나이프갤러리 매거진입니다.


  

 

명예의 전당

Victorinox Camper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를 통털어 주방용 칼이 아닌 나이프로서 가장 널리 보급된 제품이라면 빅토리녹스의 멀티툴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나이프에 대한 규제가 다소 까다로운 나라에서도 빅토리녹스의 제품들은 거의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이 보통인데 그만큼 유용한 도구로서의 개념이 자리잡힌 결과이기도 할 것이다.

빅토리녹스 나이프들은 스위스 아미 나이프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는 스위스 군에 납품되었던 나이프라는 의미로 웽거 나이프들도 스위스 아미 나이프들에 해당된다.

빅토리녹스의 제품들은 매우 다양한데 열쇠고리용의 소형부터 웬만한 대형 폴딩 나이프에 해당되는 제품들까지 수십종의 모델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제품이라면 단연 클래식 모델일 것이며 그밖에 캠퍼, 솔져, 룩색 등의 모델들이 있다.

클래식은 열쇠고리용 소형 멀티툴로 휴대용 멀티툴로 매우 우수한 제품으로 홍보용이나 선물용으로도 높은 인기를 누리는 제품이다.

다만 클래식은 어디까지나 열쇠고리용 제품으로 실제 사용에 있어서는 일상생활에서 없는 것보다 나은 경우라고 볼 수 있고 장식용이나 선물용 아이템으로서 더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실제 사용하려는 목적이라면 클래식보다는 캠퍼, 솔져 등이 적합한데 특히 캠퍼 모델은 집집마다 하나 정도는 있을 정도로 널리 보급되어 있다.

많은 빅토리녹스 제품들의 특성이 그러하듯 캠퍼의 장점도 휴대의 편리함, 높은 집약성, 개별툴의 유용성에 있다.

빅토리녹스 뿐만 아니라 다른 메이커의 멀티툴들을 보면 기본형, 축소형, 확대형 등의 모델들이 존재하는데 기본형은 서너가지의 주요 공구들을, 축소형은 한두 개 정도의 공구들을, 확대형은 예닐곱가지 이상의 공구들을 포함하는 것으로 이들을 분류할 수 있다.

캠퍼는 기본형에 속하는 모델로 메인 블레이드, 펜나이프, 캔오프너, 병따개, 코르크 스크루, 가죽 송곳, 톱, 핀셋, 이쑤시개를 갖추고 있다.

또한 캠퍼 자체의 크기가 열쇠고리로서도 사용될 수 있으므로 열쇠고리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멀티툴은 개별 모델에 포함된 많은 툴 중에서 나이프가 기본이 되는데 실제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구도 나이프이다.

나이프는 웬만한 상황에서는 거의 만능 공구로 특히 야외에서는 매우 쓸모가 많은데 매우 많은 툴을 갖추고 있는 확대형에서는 핸들 자체가 너무 두꺼워져 사용하기가 불편한 경우가 발생한다.

특히 펜나이프의 경우에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핸들이 쥐기 편해야 하는데 캠퍼 모델은 이 점에서 매우 편리한 제품이다.

보통 펜나이프는 잘 사용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홈에 끼어 있는 파내거나 하는 등의 작업에는 펜나이프가 적합하다.

또한 펜나이프는 일종의 보조 나이프이기 때문에 메인 블레이드의 날이 마모되거나 부러지는 등의 상황에서 아쉬운 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

빅토리녹스 멀티툴에 포함된 나이프들은 스테인레스라는 표시 외에는 특별히 강재의 종류 등을 지칭하지 않고 있어 상당히 궁금해 하는 사항 중 하나이다.

빅토리녹스에 사용되는 나이프 강재는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400 계열의 스테인레스라고 한다.

400 계열이면 전문 나이프 메이커에서 사용하는 강재들보다는 경도 등이 낮은 편이지만 소형 멀티툴에 사용하는 것으로는 충분하다고 본다.

우선 이러한 멀티툴들은 일반 나이프에 비하면 매우 많은 수량이 제조되는데 가공성 측면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또한 급한 대로 쉽게 갈아서 사용할 수 있으려면 너무 강재의 경도가 높은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물론 칼날의 경도가 높아지는 것은 최근 나이프들의 추세이기는 하지만 막상 실제로 사용함에 있어서는 쉽게 갈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 될 수 있으며 강재 자체의 경도가 높다고 하더라도 나이프의 핸들, 구동축, 잠금 장치 자체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면 그 나이프는 사용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대개 소형 나이프들이나 멀티툴등에는 가공성이 높고 연마가 쉬운 강재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캠퍼는 효용성이 높은 멀티툴 중 하나인데 사용빈도가 높은 공구들을 최소화하였기 때문이다.

나이프는 모든 멀티툴의 기본이므로 이를 생략할 수는 없지만 가위, 펜치, 돋보기, 십자 드라이버 등은 캠퍼에서는 과감히 생략하였다.

설계하고 구상하는 입장에서는 그간의 경험, 사용담, 현장 테스트 등의 여러 자료를 통해 고심끝에 내린 결론이겠지만 지끔까지도 캠퍼의 구성품들은 필요불가결의 집결로 볼 수 있다.

빅토리녹스의 멀티툴들은 그 종류가 많아서 막상 사용의 목적을 위해 고르려고 한다면 상당히 까다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선택의 기준 중 하나가 가위의 유무이다.

물론 멀티툴의 가위인 만큼 간이 공구지만 없으면 아쉬운 것이 바로 가위인데 이 정도에서 망설인다면 비교적 얇고 휴대하기 쉬운 모델을 고르고 있을 때이다.

여기서 가위를 선택한다면 헌츠맨 모델을 선택해야 하고 과감하게 가위를 포기할 경우에는 캠퍼를 선택하게 되는데 일상 생활에서라면 몰라도 야외에서는 가위가 그렇게 많이 사용되는 도구는 아니며 아쉬운대로 칼로 그 역학을 대신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위가 하나 늘었다고 해서 크게 무거워지고 두꺼워지는 것은 아니지만 나이프도 그러하듯 핸들의 미묘한 두께 차이가 전체적인 그립감에 있어서는 큰 변화를 주게 되므로 캠퍼를 선택하는 경우가 꽤 많다.

특히 앞서 말한 것처럼 가위의 역할에 대해 큰 비중을 두지 않는 경우에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최근에는 통조림이 거의 원터치 오픈 방식으로 바뀌어 깡통 따개를 사용해야 할 경우가 거의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막상 필요할 때는 찾아보기 힘든 툴이 바로 깡통 따개이기도 하다.

빅토리녹스의 오프너들은 최근에 와서는 깡통 따개가 별로 필요없어진 것처럼 원래의 역할보다는 부수적인 역할에 더 큰 쓸모가 있는데 깡통 따개의 경우에는 일자겸 십자 드라이버로 유용하게 사용된다.

물론 최근에는 십자 나사보다도 별육각, 육각 등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아직도 주변을 둘러 보면 십자 나사를 사용하는 경우도 꽤 많다.

병따개 역시 실제로 병을 따는 용도라기 보다는 일자 드라이버나 틈에 끼워서 들어 올리는 용도로 많이 사용된다.

일반적인 폴딩 나이프들은 별도의 잠금 장치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반해 빅토리녹스의 나이프들은 별도의 안전 장치가 없는 스프링락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대형 멀티툴들은 안전 장치를 가지고 있는 제품들이 있지만 중소형 사이즈의 제품들은 현재도 별도의 안전 장치가 없는데 병따개는 90도 각도에서 간략고정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간략고정이라는 것은 스프링락과 마찬가지로 락이 걸린 것은 맞지만 별도로 락을 해제하는 장치가 있는 것이 아니므로 그대로 접히는 방식이며 대개의 소형 포켓 나이프들은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빅토리녹스의 제품들을 보면 공구에 손톱홈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를 네일닉(Nail Nick)이라고 하여 역시 대개의 소형 포켓 나이프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아주 기본적인 오프닝 장치입니다.

빅토리녹스 멀티툴의 구성품 중에서 이중락을 사용하는 것이 병따개인데 이중락이라고 해서 특별히 복잡한 장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90도/180도로 고정되며 이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틈새가 좁은 경우에 주로 사용하는 이 90도 고정 기능은 최근에는 나이프들에서도 볼 수 있다.

빅토리녹스 멀티툴의 구성품 중에서 나이프만큼이나 유용한 것이 바로 톱인데 정밀한 가공은 아니더라도 웬만한 작업은 아쉬운 대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이며 크기에 비해서는 매우 우수하다.

또한 빅토리녹스의 칼날은 비교적 얇은 편이므로 무리하게 사용하다가 부러질 수 있는데 이때 톱을 사용한다.

캠퍼의 구성품 중에서 비교적 활용도가 낮은 것이 가죽 송곳인데 실제로 현대에 있어서 가죽 송곳을 사용해야 할 경우는 벨트에 구멍을 뚫기 위한 정도이다.

하지만 이를 송곳의 용도로 사용하기 보다는 홈을 파내거나 하는 다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코르크 스크루 역시 와인 등의 마개를 열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더 많은데 매듭이나 줄, 로프 등이 묶여 있을 경우 이를 풀기 위해 사용하면 매우 쓸모가 있다.

또한 빅토리녹스의 안경 나사 조이개를 코르크 스크루에 끼워서 다닐 때에도 좋다.

과거 모델에는 없었지만 요즘에는 핀셋과 이쑤시개가 포함되어 있는데 의외로 이 작은 도구들의 활용성이 높아 어쩌다 잃어 버리기라도 하면 매우 아쉬울 때가 많다.

끝으로 대개의 빅토리녹스 멀티툴에는 열쇠고리에 걸기 위한 링이 있는데 캠퍼 정도면 그 자체가 기능성 열쇠 고리용으로 충분하다 할 것이다.

또한 줄이나 체인 등을 매달아 랜야드로 사용하는데 아웃도어에서는 꽤 유용하다.

빅토리녹스 캠퍼는 상당히 인지도가 높고 널리 보급된 제품이라는 점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한 아이템이다.

첨단을 지향하는 최근의 택티컬 나이프들도 한시적이고 어떤 면에서는 매니아적인 아이템이지만 빅토리녹스의 캠퍼는 지역과 시대를 초월한 영속적인 측면이 부각되는 아이템이다.

또한 수많은 빅토리녹스의 제품들 중에서도 캠퍼는 휴대성, 효용성, 대중성 등의 여러 면에서 매우 고른 균형을 갖춘 제품이라는 특성이 있다.

앞으로 새로운 멀티툴이나 나이프들이 게속해서 출현하겠지만 기본에 충실한 캠퍼의 미래가 크게 위협받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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