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프갤러리 매거진입니다.


  

 

Knife Review

Benchmade 610 Rukus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이지만 나이프 메이커들도 그 브랜드에 따라서 일단 인식이 달라 진다.

나이프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나이프 메이커들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이 당연하지만 관심을 가지고 여러 포럼이나 쇼핑몰 등의 글들을 접하다 보면 대충 어떤 브랜드 제품이 고급 제품인가 아니냐 정도는 비교적 쉽게 알 수 있다.

나이프 메이커라면 수백개가 존재하는데 그 중에서 비교적 널리 알려진 메이커들은 주로 미국에 집중되어 있다.

이 중에서 고급 메이커라면 크리스 리브, 윌리엄 헨리, 마이크로텍, 스트라이더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커쇼, CRKT, 벅, 거버 등은 중저가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물론 고급 브랜드라고 해서 반드시 비싼 제품만 판매하는 것은 아니고 일종의 기획 상품으로서 중저가형 제품을 출시할 때도 있으며 중저가 브랜드에서도 가끔은 고급 제품들을 판매하기도 하지만 브랜드의 영향은 매우 크다.

대체로 고급 브랜드들은 고급 재료를 사용하면서 미국 생산인 제품들인데 공산품이 그러하듯 일단 미국 자체의 시장 규모가 매우 크므로 미국에서 알려진 브랜드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는 셈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나이프 메이커는 곧 세계적인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러한 관점으로 볼 때 전세계적인 고급 나이프 브랜드라면 벤치메이드를 들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앞서 말한 크리스 리브, 스트라이더, 마이크로텍, 윌리엄 헨리 등은 커스텀 나이프까지는 못 미치더라도 그에 손색없는 핸드메이드 브랜드이므로 나이프의 가격 자체가 매우 높아 막상 그 명성에 비해서 실사용자는 그리 많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벤치메이드는 브랜드의 이름보다도 나비 로고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이는 벤치메이드의 전신이었던 발리송 이라는 메이커의 로고에서 유래한다.

벤치메이드는 1986년에 설립된 회사로 그렇게 오래된 브랜드는 아니다.

하지만 벤치메이드라는 브랜드 이전에도 이미 발리송이라는 이름으로 매니아들이나 업계 관계자들에게는 꽤 알려진 브랜드였고 커스텀급의 발리송으로 미국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매우 인기있는 메이커였다.

후에 벤치메이드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확장하면서 본격적인 팩토리 메이커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는데 지금에 와서는 세계적인 고급 팩토리 메이커로서 자리잡았다.

벤치메이드의 위상은 관련 행사 등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 샷쇼 등의 컨벤션에서 나이프 메이커로서는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개설하고 있다.

벤치메이드의 제품들은 고급형이나 중저가형을 가리지 않고 우수한 품질 관리로 정평이 나 있는데 택티컬 나이프 메이커처럼 매니아들 위주의 제품들이라기 보다는 보다 보편적인 제품 성향을 가지고 있다.

90년대 중반에 들어 서면서 벤치메이드는 외부 디자이너들의 디자인을 채용한 제품들을 선보여 더욱 인기를 얻고 있는데 여기에 참여한 외부 디자이너들은 워렌 오스본, 윌리엄 맥헨리, 멜 파듀, 엘런 엘리슈위츠 등의 쟁쟁한 커스텀 나이프 메이커들이다.

팩토리 나이프에 커스텀 나이프 작가의 디자인을 채용하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된 일로 벅, 거버 등의 제품 등에서도 그러한 경우를 볼 수 있다.

올해 선보인 벤치메이드의 새로운 모델인 610 Rukus 역시 닐 블랙우드의 디자인 모델인데 기존 벤치메이드 제품과 비교되는 디자인부터 압도적인 제품이다.

610 루커스는 전체 길이 258mm에 칼날 길이 110mm인 폴딩 나이프 중에서는 꽤 큰 편이다.

블레이드는 S30V 강재를 사용하였으며 핸들은 G10 + 마이카르타를 사용하였고 락킹 방식은 벤치메이드의 특유의 액시스락 구조이다.

최근에는 S30V 강재가 점차 널리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과거에 154CM, ATS 34 등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블레이드의 성능이란 단순히 강재만을 가지고 가늠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부분들을 함께 살펴야 할 것이다.

다만 강재의 가격으로만 보자면 S30V는 현재 사용되는 나이프 강재 중에서는 가장 비싼 편이라 할 수 있다.

그래도 최근에는 생산량이 많아진 만큼 가격도 낮아 졌고 그로 인해 여러 브랜드에서 S30V를 사용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S30V의 장점이라면 경도의 향상과 녹방지력, 엣지 유지력 등인데 이미 크리스 리브, 스트라이더 등의 메이커들은 S30V 소재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크리스 리브, 스트라이더 등에서 S30V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꽤 오래 전인데 ATS 34를 사용하다가 잠시 BG42를 사용하고 그 이후로는 계속해서 S30V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외에는 마이크로텍이 S30V 강재를 사용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서 마이크로텍은 과거 154CM을 사용하던 제품들을 거의 S30V로 교체하였다.

스파이더코, 커쇼 등도 일부 모델에서는 S30V를 사용한 제품들이 있는데 아직은 몇 개 모델에 한정되어 있다.

벤치메이드도 기존 제품들을 재생산하는 경우에는 S30V로 교체하고 있으며 신제품 중에서 폴딩 나이프들은 대개 S30V를 사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루커스는 스커미쉬와 같은 닐 블랙우드의 디자인으로 크기도 크기이지만 큼직한 블레이드가 특징이다.

닐 블랙우드의 나이프 중에서는 스커미쉬가 대표적인데 폭이 넓으면서도 리커브된 블레이드 형태가 특징이다.

블랙우드의 다른 제품들도 대개는 스커미쉬의 디자인과의 유사성을 찾아볼 수 있는데 루커스는 스커미쉬와는 한 분에 구별되는 디자인으로 블랙우드의 다른 명작인 Henchman 과 유사하다.

Henchman은 루커스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더 폭이 좁고 길어 날카로움이 더 느껴지는 작품이다.

그러므로 루커스 자체는 Henchman과 유사한 느낌을 주면서도 조금 더 둔중함이 느껴 진다.

루커스의 락 방식은 벤치메이드 특유의 액시스락을 사용하고 있다.

액시스락은 벤치메이드 고유의 락 방식으로 타메이커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비슷한 원리의 아크락 등의 형태가 있다.(아크락은 콜드 스틸에 제품에 사용됨)

최근의 폴딩 나이프들을 보면 프레임락을 사용하는 제품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물론 라이너락은 여전히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대형 나이프들 중에는 오히려 과거에 많이 사용하였던 락백을 채택한 제품들이 많은데 이는 락백이 가지고 있는 견고함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라이너락이나 락백이나 액시스락 등은 모두 우수한 락 방식으로 각각의 특성은 있지만 특별히 어떠한 락이 좋다라고는 할 수 없다.

신속함을 우선시 한다면 역시 라이너락일 것이고 견고함을 우선시한다면 락백이 더 낫다고 볼 수 있지만 여기에는 각자의 사용 습관이나 경험도 반영된다.

어떠한 락 방식이든지 사용자가 조심하지 않으면 크게 낭패를 보는 수가 있는데 모든 락 방식은 칼날을 펼 때 끝까지 확실하게 펼쳐 주어야 한다.

이를 모르는 사람들은 거의 없지만 실제로 나이프를 사용하다 보면 칼날이 완전히 펴지지 않아 락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힘이 많이 들어 가는 작업을 하다 칼날이 접혀 다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마련이다.

특히 고급 제품들 중에는 칼날을 천천히 펼친다고 해서 락이 안 걸리는 등의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

하지만 완전히 펴지 않는다는 것과는 다른 문제로 아무리 고급 제품이라고 딱하고 걸리는 소리가 날 때까지 펼치지 않으면 안되며 이를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간혹 중국 제품들 중에 - 특히 라이너락 제품들은 - 라이너 자체가 불량인 제품들이 있는데 애초에 라이너의 길이가 짧거나 라이너의 탄성이 떨어져 제대로 락이 안 걸리는 경우가 있다.

칼 자체가 불량이든 사용자의 부주의이든 간에 칼날을 중간에 접혀서 다치거나 다칠 뻔한 경우를 접해 본 사람들은 해당 락 방식에 불안감을 가지게 되고 이것이 발전하면 다른 종류의 락을 찾게 된다.

그러므로 락 방식은 경험이나 사용 습관에 따라 개인별로 선호하는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벤치메이드의 액시스락은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그 느낌이 생소할 수도 있다.

다른 종류의 락방식들은 칼날을 완전히 펼쳤을 때 딱하고 걸리는 느낌이 드는데 반해 액시스락은 다소 부드러운 편이며 특히 접을 때의 느낌은 살짝 떠 있다가 내려 앉는 느낌을 주어 처음에는 생소한데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매력이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액시스락의 또 다른 장점은 좌우 구분이 없다는 것으로 이는 왼손잡이에게 있어서는 대단히 편리하다.

다른 물건들도 그렇지만 대개는 오른손잡이용으로 만들어져 있어 왼손잡이들은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나이프의 세계에 있어서도 이는 예외가 아니다.

버튼이나 레버를 사용하는 오토 나이프는 있어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일반 매뉴얼 폴딩 나이프들은 왼손잡이가 사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썸스터드를 양쪽에 만든 것으로 요즈음에 만들어지는 대개의 폴딩 나이프들은 썸스터드가 한쪽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양쪽 모두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최근 나이프만을 본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이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변화는 불과 3년 정도 전부터 시작된 최근의 일이다.

이외에 다른 방식은 스파이더코 나이프처럼 썸홀을 사용하는 것으로 이 방법은 상당히 편리한 방법이다.

그런데 라이너 락을 사용하거나 락백을 사용하거나 듀얼 썸스터드, 썸홀은 모두 펴는 데에는 편리하나 접을 때에는 역시 두 손을 사용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라이너 락을 사용한 제품들은 듀얼 썸스터드를 사용하였지만 라이너 자체는 오른손잡이용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펼 때에도 힘이 꽤 들며 접을 때에는 두 손을 사용하여야 한다.

스파이더코 제품 중에도 썸홀과 라아너 락의 조합인 밀리터리 등의 모델이 있는 이 역시도 접을 때에는 두 손을 사용하여야 한다.

크리스 리브 등의 제품을 보면 아예 완전한 왼손잡이용 프레임 락 제품들이 존재하지만 공급이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다.

이러한 점을 모두 감안하면 액시스락은 락 자체가 죄우대칭이므로 어느 쪽에서 힘을 가하든 같은 힘이 들므로 동작 자체에 좌우 구분이 없어 한손으로 조작하기에 매우 용이한 형태이다.

실제 사용해 보면 썸스터드(Thumb Stud : 엄지 손가락용 돌기), 썸디스크(Thumb Disc : 엄지 손가락용 원반), 썸홀(Thumb Hole : 엄지 손가락용 구멍) 등이 블레이드 자체에 직접 사용되는 방법들인데 이 중에서는 썸홀이 가장 편리하다.

그러므로 한손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으면서 좌수/우수를 모두 만족시키는 최적의 선택은 썸홀 + 액시스락이라는 결론이 된다.(이러한 제품은 벤치메이드에 볼 수 있는데 예를 들면 806 AFCK D2, 그립틸리안 폴더 등에서 볼 수 있다.)

그러한 관점에서 보자면 액시스락과 듀얼 썸스터드를 사용한 루커스도 시스템적인 면에서는 괜찮은 편이다.

루커스의 핸들은 410 스테인레스 레이어와 G10+ 캔버스 마이카르타 스케일로 구성되어 있다.

폴딩 나이프는 핸들 구성이 대체로 레이어 + 스케일의 2중 구조인 것이 보통인데 프레임락을 사용하는 제품들은 레이어가 스케일의 역할을 겸하는 단층 구조인 것이 대부분이다.

일단 단층 구조는 나이프를 얇게 만들 수 있고 공정이 단순한 장점이 있는데 하나의 구성품으로 두가지를 만족해야 하므로 티타늄 등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마이크로텍의 소콤 폴더와 같이 라이너의 스프링 부분만을 별도로 핸들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단층 구조를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단층 구조로 나이프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술적 노하우가 바탕이 되어야 하므로 중저가 제품들보다는 고급 나이프에 많이 사용되는 방식이다.

픽스드 나이프에 비해서 폴딩 나이프는 장식적인 요소가 더 많다고 볼 수 있는데 단층 구조의 나이프들은 상대적으로 장식성이 적은 편이다.

루커스의 핸들 스케일에 사용된 G10과 캔버스 마이카르타는 모두 고급 재료로 티타늄이나 카본 파이버에 비하면 저렴하기는 하지만 인공적인 재료 중에서는 꽤 고급이다.

또한 미끄럼 방지나 그립감이라는 점에서는 매우 우수한 재료인데 실용적인 나이프로 손꼽는 스파이더코의 고급 제품들은 G10 스케일을 사용한 것들이 많고 벤치메이드 제품 중에서도 G10을 핸들 스케일 재료로 사용한 제품들이 다수 있다.

사용상의 목적으로 나이프를 고르는데 있어서 칼날의 재질도 중요한 것임에 틀림이 없으나 핸들의 스케일 재료가 무엇인가도 살펴 봐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실제로 손에 닿는 부분인 만큼 나이프 구성품 중에서는 가장 많이 사용됨에도 손상이나 고장, 오작동의 이상이 발생할 확률이 적다고 해서 이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나이프를 잡아 보고 고르는 방법이 최상이라 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루커스의 핸들 스케일에 사용된 G10과 캔버스 마이카르타는 모두 질감이 거칠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거칠다는 특성이 조금씩은 다른 것이므로 의외로 두 종류의 혼합 스케일은 잘 어울린다.

루커스는 상당히 큰 제품임에도 클립이 달려 있는데 이는 미국적인 습관으로 볼 수 있다.

대개 미국 등에서는 나이프의 클립을 벨트에 거치할 때 사용하기도 하지만 주머니에 넣을 때 밖으로 클립을 거치하는 경우가 많아 포켓 클립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비교적 나이프 소지가 자유롭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나이프에 포켓 클립이 사용되는 것은 스파이더코 나이프에서 비롯되었는데 현재는 거의 모든 폴딩 나이프에 채용된 우수한 시스템이다.

우선 포켓 클립을 채용하면서 벨트에 착용하는 것이 가능해 졌고 간편하게 휴대하고 다님으로 인한 사용의 편의성도 매우 높아 졌다.

포켓 클립이 나이프에 미친 영향은 상당히 크지만 거기에는 나이프의 자체의 형태가 변한 것도 한가지 원인이 될 것이다.

현재 대개의 포켓 나이프에는 클립이 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지금도 클립이 없는 나이프들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나이프들은 주로 케이스나 레밍턴,윈체스터,퀸 커틀러리 등에서 생산하는 클래식 타입의 포켓 나이프들인데 대개 칼날의 폭이 좁고 핸들의 두께가 두터운 편이다.

또한 스틸레토 타입의 나이프들도 클립이 없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클립이 없는 나이프들은 칼날의 폭이 좁고 핸들이 비교적 두껍다는 공통점이 있다.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는 남자들이 주머니칼 하나 정도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그리 이상한 것이 아닌데 과거에는 앞서 말한 클래식한 포켓 나이프들이 주를 이루었다.

그러던 것이 80년대에 들어 와서 하나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였는데 우선 칼날이 넓고 커졌다.

칼날이 넓고 커진 것은 그만큼 폴딩 나이프의 쓰임새가 다양해 졌다는 것으로 기존의 소형 포켓 나이프에서 점차 하나의 도구로서 그 영역을 넓히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칼날이 넓고 커짐에 따라 핸들에도 변화가 왔는데 기존의 좁고 두꺼운 핸들은 칼날에 맞춰 넓어지고 보다 나은 그립감을 위해 크기에 비해 두께는 얇아 졌다.

나이프 자체가 커짐에 따라 휴대에 따른 문제도 발생하였는데 과거처럼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는 크므로 파우치 등이 활용되었는데 과거에도 폴딩 나이프용 파우치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주로 가죽 제품이었던 것이 나일론 등으로 대체되었다.

그래서 한동안 폴딩 나이프 메이커들은 나이프에 파우치를 포함하여 판매하였고 80년대에서 90년대 초까지 판매되었던 폴딩 나이프들에는 대개 파우치가 포함되어 있었다.

여기에 다시 포켓 클립이 추가되면서 메이커들은 더 이상 파우치를 마련할 필요가 없어 졌는데 앞서 말한 것처럼 이는 미국의 사정이고 상당수의 다른 나라에서는 여전히 파우치가 필요하다.

확실히 대형 폴딩 나이프는 클립을 이용하여 벨트 등에 거치하는 것이 사용상의 편의로 본다면 더 나을 수도 있는 방법이지만 그 사회의 법규나 관념상 문제가 된다면 파우치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특히 루커스와 같은 대형 폴딩 나이프들은 더욱 파우치가 절실하다.

루커스 역시 다른 폴딩 나이프들처럼 양면에 클립 고정용 볼트 구멍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 역시 듀얼 썸스터드가 함께 생긴 비교적 최근의 변화이다.

어떻게 생각해 보면 썸스터드가 양쪽에 모두 있는 것이 한쪽에만 있는 것보다 더 편리하고 클립의 위치를 바꾸어 달 수 있도록 미리 볼트 구멍을 뚫어 주는 것이 아예 없는 것보다 훨씬 편리함에도 이와 같은 사항들이 기본 사양으로 바뀐 것은 그렇게 오래된 이야기가 아니다.

몇 년전만 해도 썸스터드가 한쪽에만 있거나 클립의 위치를 쉽게 바꾸어 달 수 없는 것이 보통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편의성 측면에서 매우 발전한 것이다.

액시스락을 사용한 다른 제품들처럼 루커스 역시 내부가 단순한 구조임을 알 수 있다.

다만 앞서 말한 것처럼 핸들이 복층 구조이므로 내부의 라이너 위에 스케일이 부착된 것을 볼 수 있다.

블레이드의 뒷면에는 블랙우드 디자인임을 알 수 있는 작가의 로고가 찍혀 있다.

보통 벤치메이드나 스파이더코 나이프 등을 보게 되면 칼날이나 클립 등에 특허 번호를 넣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회사들은 국적이 미국이므로 US. Patent NO.XXXXXX 등으로 특허 번호가 표기되어 있다.

이러한 특허 번호는 주로 나이프의 잠금 장치나 오프닝 시스템에 관한 것이 대부분인데 벤치메이드의 루커스에 찍힌 5,737,841 은 잠금 장치에 관한 특허로 액시스락의 초기형임을 알 수 있다.

루커스는 두가지 타입이 있는데 칼날의 색상과 형태에 따른 차이이다.

일반적인 610 모델은 실버 플레인 모델이며 610SBK 모델은 블랙 콤보 엣지의 형태이다.

그리고 최근에 610S 모델이 출시되어 총 3가지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대개의 폴딩 나이프들은 같은 모델이라도 여러 가지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는데 보통 4종류가 존재한다.

우선 블레이드의 색상에 따른 실버(실버는 대개 비드 블러스트, 새틴 피니시 모델이다), 블랙으로 나누며 여기에 다시 플레인, 콤보 엣지의 구분이 되므로 총 4가지 정도가 존재하는 것이다.

스파이더코 제품들처럼 플레인, 콤보 엣지, 서레이션 엣지의 3가지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같은 바리에이션은 그렇게 흔치 않다.

보통은 4가지 정도로 구분하는데 하나의 모델에 4가지 바리에이션을 가지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해당 모델은 꽤 수요가 많은 제품이라는 반증이 된다.

그에 비해 벤치메이드는 보통 2가지 바리에이션을 기본으로 하고 모델에 따라서는 3가지, 4가지인 경우도 있다.

같은 블랙우드 디자인인 스커미쉬 모델과 비교한 사진으로 두 나이프 모두 상당히 대형이다.

벤치메이드의 인기 모델 중 하나인 941 모델과 비교한 사진이다.

941 모델은 940 모델과 더불어 워렌 오스본이 디자인한 나이프로 특유의 샤프함으로 널리 알려진 인기 모델인데 EDC용 폴더로 적합한 제품이다.

941 모델은 크기에 비해서는 칼날의 길이는 꽤 긴 편인데 루커스와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

941의 최대 장점은 컴팩트함에 있다면 루커스는 터프함이 그 매력이라고 보아야 할 것인데 터프하다고는 해도 스트라이더 나이프들과는 다른 면이 엿보인다.

루커스는 올해 개최된 블레이드 쇼에서 2006년 올해의 미국산 나이프에 선정되었다.

해외에서의 반응으로는 꽤 좋은 편으로 아웃도어용에 적합한 훌륭한 나이프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우선 큼직한 핸들에 폭넓은 블레이드의 형태는 아웃도어용으로 적합하다.

또한 핸들의 피봇 하단 부분에 돌기가 있어 훌륭한 가드 역할을 하는데 대형 폴딩 나이프로서는 꼭 갖추어야 할 부분이다.

물론 이렇게 가드가 튀어 나오게 되면 나이프를 크게 사용할 때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짧게 사용할 경우에는 가드 때문에 불편한 경우가 생기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루커스도 스파이더코의 매닉스처럼 초일과 가드 앞 부분이 합쳐져 반원형을 이루고 있다.

다만 매닉스에 비하면 루커스의 초일 부분이 너무 작아 반원형 홈보다는 가드의 앞부분을 받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루커스는 서구인들이라면 몰라도 한국인들에게는 꽤 큰 나이프로 오히려 액시스락보다는 락백형 잠금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을지 모른다.

블랙우드의 전작인 스커미쉬가 그러했듯이 루커스도 미니 모델이 있다면 보다 더 많은 유저를 확보할 것으로 생각한다.

아직 그러한 사항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벤치메이드 제품들은 대개 미니 모델이 존재하므로 이를 기대하는 바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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