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프갤러리 매거진입니다.


  

 

Knives in Movie

Rambo 1 : First Blood

람보 시리즈는 80년대를 대표했던 액션 영화로 2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시대를 대표하는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다.

람보하면 떠 오르는 것이 일단 무식하고 용감하고 앞뒤 가리지 않는 단순,무식,과격함인데 이러한 이미지가 굳어진 것은 람보 시리즈 2탄부터이며 원래의 람보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이를 떠나 영화 람보는 영화팬들과 나이프애호가들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작품인데 우선 간략하게 그 내용을 살펴 보도록 하겠다.

퇴역한 그린베레인 람보는 전우를 찾아 갔지만 그 친구는 암으로 죽었다는 이야기만을 듣게 된다.

뚜렷한 목적없이 여기저기 정처없이 길을 나서는 람보는 조그마한 시골 마을에 들어 선다.

군복 외투에 덥수룩한 용모는 조그만 시골에서는 금방 눈에 띄게 되고 동네 보안관은 말썽일으키지 말고 조용히 떠나라며 람보를 순찰차에 태워 마을밖에 내려 준다.

람보는 그런 보안관이 못마땅하기도 하고 자신의 의지대로 행하고 싶어 다시 마을로 들어 오게 되고 이를 본 보안관은 다시 람보가 있는 곳으로 돌아 온다.

시골 동네의 전형적인 권위적 보안관은 람보를 일단 체포한다.

보안관 사무실로 람보를 데려온 보안관은 그를 부랑자 취급하여 즉심에 회부하기 위해 영창에 넣으라고 한다.

압수당한 람보의 소지품은 큼직한 서바이벌 나이프로 칼날은 면도날처럼 서있어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다.

총기도 휴대하는 나라라고 생각하면 크게 놀랄 것도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각 동네마다 인식이 다르고 특히 토박이가 주류인 시골 동네에서는 금방 회제거리가 될 것이다.

유치장의 창살을 보는 순간 람보의 뇌리에는 베트남전 당시 갇혀 있었던 감옥을 떠올리게 된다.

신원 조회를 하기 위해 람보의 군번줄을 떼려는 보안관 조수(이 배우를 주목하기 바란다. 이 배우는 데이빗 카루소로 현재 CSI 마이애미의 케인역을 맡고 있다.)

람보가 보안관들에게 순순히 협조하지 않자 경찰봉을 꺼내어 강압적인 태도로 다루게 된다.

소방 호스를 사용하여 람보를 강제로 목욕시키는 보안관 사무실의 직원들.

보안관들의 학대는 람보로 하여금 베트남에서 겪었던 고통들을 떠올리게 한다.

일단 강제로 람보를 세척시킨 후에 보안관들은 람보에게 면도를 해 주겠다며 면도칼을 들이댄다.

강제로 면도를 시키기 위해 면도칼을 들이대는 순간 람보는 베트남에서의 악몽을 떠올리게 된다.

더 이상 참을 수 없게된 람보는 보안관들을 때려 눕히고 자신의 칼을 되찾아 보안관 사무실을 탈출한다.

분노한 람보가 탈출하게 되자 보안관 사무실은 즉각 비상이 걸리고 노상에 오토바이를 탈취한 람보는 산으로 도주하고 보안관은 이를 뒤쫓는다.

람보를 뒤쫓던 보안관의 차는 추락하여 전복되고 람보 역시 오토바이를 버리고 산속으로 도주한다.

람보가 도주한 산에는 비상선이 펼쳐지고 수색대원들이 람보를 뒤쫓는다.

쫓기는 와중에 천을 줏어 임시로 외투를 만드는 람보, 나이프의 버트캡에 내장된 나침반으로 방향을 잡는다.

수색대와는 별도로 헬기까지 동원하여 람보를 추적한다.

수색대에 쫓겨 벼랑끝까지 몰린 람보는 절벽을 타고 내려 오려 하지만 헬기가 이를 발견한다.

헬기가 점차 다가오며 조준 사격을 가하고 람보는 점차 위기에 몰리게 된다.

헬기의 집요한 사격에 못이겨 절벽에서 뛰어 내리는 람보.

절벽에서 뛰어내린 람보는 나뭇가지 등에 걸려 부상을 입지만 살아 있는데 이를 다시 추적하는 헬기.

자신을 계속 추적하는 헬기를 막기 위해 조종사를 향해 돌을 던지고 조종사가 흠칫하는 사이에 람보에게 계속 사격을 가하던 보안관이 추락하여 사망한다.

추적자를 일단 물리친 람보는 나이프의 핸들에 있는 바늘과 실을 꺼내어 나뭇가지 등에 긁혀 찢어진 상처를 꿰맨다.

뒤따르던 보안관은 동료의 죽음에 분노하고 부하들을 닥달하여 람보를 추적하고 오해를 풀려던 람보는 추적대를 피해 숲속에 들어가 나이프를 이용하여 덫을 준비한다.

한편 람보의 신원 조사가 끝나고 보안관 사무실에서는 람보가 무시무시한 경력의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보고를 추적대에게 전해 준다.

이를 듣게 된 부하들은 매우 동요하게 된다.

추적자들은 하나씩 람보의 손에 걸려 제압당하게 된다.

부하들이 하나씩 쓰러지고 홀로 남은 보안관.

보안관 역시 람보의 손아귀에 잡히고 마는데 람보는 더 이상 자신을 쫓지 말기를 경고하고 보안관을 풀어 준다.

보안관은 풀려나 산 입구에서 치료를 받는다.

사태는 이미 걷잡을 수 없이 커져 주방위군이 소집되고 방송사에서도 이 사건을 전직 군인의 난동이라고 보도한다.

보안관은 주방위군의 지휘관과 대책을 논의하던 중에 트로트만 대령이 방문한다.

이 장면의 대사가 재미있다.

보안관 : 젠장, 왜 신은 람보를 만들었지?

트로트만 대령 : 람보는 내가 만들었소, 그를 선발하고 훈련시키고 작전에 참여시켰지.

트로트만 대령의 출현에 놀란 보안관은 람보를 잡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트로트만 대령 : 당신은 오해를 하고 있소, 내가 온 것은 람보를 구출하려는 것이 아니라 람보로부터 당신들을 구출하려는 것이오.

그리고 정말 람보를 잡을 생각이 있다면 우선 포위를 풀어 람보가 산에서 스스로 내려 오기를 기다리라고 한다.

람보에게 한번 당하고도 정신못차린 보안관은 그래도 람보를 잡겠다고 하자 대령은 다시 충고를 한다.

트로트만 대령 : 정 그렇다면 관을 많이 준비해 두어야 할 것이오.

포위망이 형성된 가운데 람보는 멧돼지를 잡고 폐광을 은신처로 삼는다.

람보가 무전기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보안관은 트로트만 대령에게 람보를 설득하라고 하고 트로트만 대령은 베트남에서처럼 무전을 보낸다.

이에 응답하는 람보는 그간의 사정을 말하고 자신은 순순히 내려갈 생각이 없다고 말한다.

람보와의 교신을 통해 대강의 위치를 파악한 주방위군은 날이 밝자 수색을 개시한다.

람보가 은신한 폐광을 포위한 주방위군은 제풀에 놀라 일제 사격을 가한다.

이에 람보가 응사를 하자 모두 드러 누위 버린다.

실제로 총상을 입은 자는 없음에도 겁이 나서 벌벌떠는 주방위군들은 근처에 오지도 못하고 결국 생각해 낸 것이 무반동포를 쏘아 날려 버리자는 것이다.

대체로 실전은 경험해 보지 못한 주방군들이라 생각없이 무조건 탄광을 향해 무반동포를 쏜다.

불바다가 되어 버린 폐광 입구.

자신들의 공격으로 인해 람보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주방위군들은 마치 사냥이라도 나온 것처럼 들떠 기념 사진을 찍는등 정신이 없다.

무반동포를 발사하기 직전 폐광 안으로 몸을 숨긴 람보는 천조각을 이용해 간이 횃불을 만들어 다른 통로를 찾기 시작한다.

드디어 폐광에서 탈출한 람보는 철수하는 군트럭을 탈취하여 마을로 향한다.

람보의 목적은 자신을 벼랑끝으로 내몬 보안관에게 복수하는 것.

군용 트럭을 몰고 마을로 진입한 람보는 주위의 시선을 딴 곳으로 돌리기 위해 주유소를 폭파한다.

죽은 줄만 알고 있던 람보가 마을로 돌아와 주유소를 폭파하자 아연실색하는 보안관.

보안관은 람보의 목표가 자신을 것을 알고 그에 대비하기 위해 보안관 사무실의 비밀 계단을 이용해 옥상으로 올라가 람보가 오기를 기다린다.

트럭에 실린 M60 기관총을 꺼내 든 람보는 보안관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보안관 사무실 주변에 총격을 가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는 보안관 사무실 주변의 총포상을 폭파시킨다.

총포상이 폭발하는 폭음에 놀란 보안관이 모습을 드러내고 람보는 이로써 보안관의 잠복 위치를 파악한다.

일단 기관총을 난사하여 보안관 사무실을 벌집으로 만들고 나서 사무실로 들어 오는 람보.

이를 기다리는 보안관.

람보에게 먼저 총을 쏘았지만 되려 람보가 쏜 총에 맞아 아래로 떨어진 보안관.

람보는 보안관을 죽이려고 하나 트로트만 대령의 만류로 총을 거둔다.

트로트만 대령은 이미 밖은 경찰과 군대로 포위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순순히 투항할 것을 종용하지만 람보는 최후의 일전을 벌이겠다며 무기를 챙겨 든다.

거듭되는 트로트만의 설득.

마침내 그 동안의 울분과 한이 폭발한 람보는 트로트만 대령에게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한다.

상태가 진정되고 람보는 투항할 것을 결심한다.

마침내 체포되어 보안관 사무실을 나서는 람보, 그리고 영화는 막이 내린다.

람보 1이 개봉된지도 벌써 20년이 넘었고 람보 시리즈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람보 2가 개봉된 지도 20년이 되었다.

그동안 TV에서도 방영하고 비디오로도 출시되었고 최근에는 케이블 방송에서도 가끔 람보를 방영하고 있으므로 람보 영화는 거의 대부분 보았을 것이며 수십 번을 본 사람들도 꽤 있을 것이다.

레이건 대통령 시절에 비행기 납치 사건이 벌어지자 레이건 대통령이 람보를 보내겠다는 이야기는 매우 유명하며 심지어 레이건 대통령 시절의 경제 정책을 람보노믹스라고 할 정도였다.

월남전은 미국에게 있어 매우 큰 사건이었으며 그에 관련된 영화들은 근래에도 만들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 월남전으로 인한 후유증을 다룬 영화들이 많은데 람보 역시 그러한 계보의 영화로 보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람보 1에 해당되는 것이고 그 이후 시리즈는 액션 활극으로 변했다.

월남전 후유증을 다룬 영화들 - 디어 헌터, 플래툰, 7월 4일생, 풀메탈 자켓, 전쟁의 사상자들 등을 예로 들면 - 은 주로 전투를 겪으면서 황폐해져 가는 인간의 고뇌를 다루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람보 1도 이러한 경향의 연장선으로도 볼 수 있지만 퇴역 군인이 모국으로부터 냉대받는 설정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람보는 다른 영화들의 주인공들과는 달리 특수부대 소속으로 일방적으로 징집되어 전장터에 나간 병사들과는 활동 배경에서도 차이가 있다.

일반 병사들은 주로 공개된 전장터를 누비는데 비해 특수전 부대들은 민간인들이 보기에는 비겁하고 잔인한 임무들을 주로 수행했다.

암살, 납치, 방화 등이 주임무로 정규전이 아니므로 인도적인 원칙이 간혹 무시되기도 하였으므로 적군에게 주는 타격은 컸음에도 자국의 민간인들이나 여론에는 도살자와 같은 이미지로 비춰지게 된다.

지금은 특수부대의 전성시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들의 활동이 매우 눈부신데 그러한 배경에는 월남전에서의 특수부대 운용이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막상 월남전이 끝난 시점에서는 특수부대들에게 있어서는 최악의 시기로 여론이나 민간인들이 노골적인 혐오와 냉대를 표했고 그로 인해 많은 특수부대원들이 군을 떠나기도 했다.

람보는 바로 이 시기 - 특수부대의 암흑시기 - 가 시대적 배경이 되며 람보는 지탄받는 전직 특수부대원이다.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도덕적이지도 못한 쓸데없는 전쟁에 선봉에 서서 갖은 나쁜 짓은 다한 것이 특수부대이니 만큼 그에 대한 적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영화에서 보면 보안관이나 그 조수들은 람보를 군대놀이에 미친 부랑자 정도로 취급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당시의 정서를 어느 정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람보는 자신이 왜 그러한 대우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억울해할 수밖에 없고 자신의 처지에 대해서도 매우 비관적이 된다.

전장에서는 누구보다도 쓸모있으며 최첨단의 고가 장비를 맘대로 다루던 엘리트 대원이 막상 일반 사회에서는 주유소에서나 일할 따름이다.

람보 3 정도에 이르면 변질이 되지만 람보 1, 2 시리즈에 깔린 정서는 군인들에 대한 것으로 전쟁의 성격이나 결말을 떠나 조국의 부름을 받고 조국을 위해 온갖 어려운 임무를 수행하였음에도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비록 이러한 정서는 베트남 전쟁으로 인한 폐해를 다룬 다른 영화들에 비하면 공감대가 비교적 적었다고 볼 수 있으며 오히려 람보는 월남전 영화라기 보다는 액션 영화로서 새로운 장을 열었다.

람보 2에서의 람보가 이야기한 대사에는 이러한 의미가 담겨 있다.

"우리가 조국을 사랑한 만큼 우리를 사랑해 달라"

기존의 전쟁 영화들을 보면 주로 한사람의 뛰어난 영웅을 주로 그린 경우가 적고 특정한 집단 - 대개는 소수의 특공대 정도 - 의 활약상을 그린 경우가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처럼 전문화된 특수부대가 운용되는 시대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2차 대전만 해도 특수 부대가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주로 특수부대라면 각 분야의 적임자를 물색하여 급조하는 경우가 많고 작전이 끝나면 다시 해체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람보는 주인공의 독무대가 펼쳐 지는 영화로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점차 그 규모도 커지게 되며 람보 시리즈 이후에는 원맨 히어로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들이 점차 늘어나게 된다.

영화사에 있어서 람보는 꽤 의미있는 영화라고 볼 수 있지만 나이프 업계에 미친 영향은 그보다 훨씬 더 크다.

람보 이전에도 나이프가 등장하는 영화가 매우 많았지만 현재에 이르기까지도 람보만큼 나이프 업계에 영향을 준 영화는 없을 정도이다.

람보 영화에 등장하는 나이프는 분류상으로 보자면 아웃도어 나이프라고 할 수 있는데 조금 더 세밀하게 분류해 보면 서바이벌 나이프가 될 것이다.

서바이벌 나이프의 가장 큰 특징은 나이프가 단순히 칼의 역할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핸들에 다양한 아이템을 수납하여 유사시에 이를 활용하는 것이다.

영화에서 보면 람보 나이프에는 나침반, 바늘, 실 등이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는 람보에게 큰 도움이 된다.

영화 속의 주인공과 같이 나이프 역시 하나의 대표적인 아이콘이 되었는데 람보칼이라고 하면 서바이벌용 다양한 아이템을 수납한 큼직하고 소우 백이 있는 보위 타입의 나이프를 떠올리게 되며 이와 유사한 디자인의 나이프들이 매우 생겨났다.

람보 나이프의 가장 큰 특징은 원통형 핸들과 소우 백이며 나중에는 이같은 특성만 갖추면 총칭하여 람보칼이라고 하기도 하였다.

영화에서 사용되었던 오리지날 람보 나이프는 미국 나이프 작가인 지미 라일의 작품인데 후에 영화에 힘입어 현재는 매우 귀한 컬렉션의 하나로 대접받고 있다.

최근의 커스텀 나이프들과는 달리 과거의 커스텀 나이프 - 특히 보위 타입의 아웃도어 모델 - 들은 감상용이라기 보다도 개인적 취향이 가미되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필드에서의 사용을 목적으로 제작되었고 실제 작가들도 자신의 작품이 필드에서 인정받기를 바랬다.

따라서 람보 1에 사용되었던 나이프도 서바이벌 나이프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영화에 사용되면서 람보 나이프라는 별칭이 더 알려지게 되었다.

당시 영화에 사용할 나이프를 물색하던 스탤론은 캘리포니아의 한 스포츠샵으로부터 뛰어난 나이프 작가로서 지미 라일을 소개받는다.

지미 라일을 만나게 된 스탤론은 자신의 의도를 이야기하고 나이프 제작을 의뢰한다.

먼저 프로토 타입 3자루가 스탤론에게 전달되고 영화에 사용하기로 결정이 되자 지미 라일은 13자루의 나이프를 손수 제작하였다.

13자루를 제작한 것은 지미 라일에게 있어 행운의 숫자가 13이었다고 하는 설이 가장 유력한데 어쨌든 13자루를 제작하였고 이 중에서 6자루가 영화 촬영을 위해 스탤론에게 건네졌다.

그리고 나머지 7자루는 지미 라일이 가지고 있다가 친한 친구들에게 선물하였다.

정작 지미 라일 자체는 영화 자체가 그렇게 성공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며 후에 나이프 업계에 큰 영향을 주리라는 것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 단발성으로 끝날 상품이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숫자 13에 맞춰 13자루만 시험 제작한 것으로도 생각된다.

이 13 자루에는 시리얼 번호가 있는데 모두 1 of 13, 7 of 13 식으로 표기되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영화에 사용된 처음 6자루에는 Movie Knife 라는 표기가 있고 7~13번은 이러한 표기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영화가 히트를 하자 나이프 매니아들을 비롯한 컬렉터들에게 나이프 구입 요청이 쇄도하자 다시 제작을 하였는데 이 나이프들은 모두 83자루가 제작되어 앞의 13자루와 합쳐 100자루가 제작된 셈이다.

초기 생산분 13자루 이후의 나이프들은 번호를 새긴 방식이 14 of 100, 15 of 100 순으로 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보면 칼의 형태와 연마 상태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커스텀 나이프이니만큼 생산할 때마다 생기는 차이가 아닐까 한다.

그러므로 오리지날 람보 1 나이프는 총 100자루가 생산된 셈이며 여기에 프로토 타입 3자루를 추가하면 103 자루가 되는 셈이다.

이미 지미 라일이 살아 있을 때부터도 람보 1 나이프는 컬렉션으로써의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었고 람보 시리즈가 계속 만들어지면서는 더욱 그 가치가 높아 졌다.

람보 2는 제작시에 100자루 이상을 생산하였고 람보 3의 나이프는 길 히븐이라는 점에서 볼 때 처음 생산된 13자루의 가치는 매우 크다.

특히 지미 라일이 1991년에 사망하면서부터는 이제 다시는 만들어질 수 없는 아이템이 되어 지금에 와서 그 가치는 수백만원을 호가하게 되었다.

이러한 오리지날 나이프는 쉽게 구할 수 없는 아이템이기도 하지만 가격도 매우 높아 매니아라고 해도 쉽게 가질 수 없는 물건이다.

람보의 인기에 힘입어 레플리카 나이프들도 생산되었는데 이 제품들 역시 지금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나이티드 커틀러리에서 출시된 이 제품들은 대만 OEM 제품들이지만 비교적 디테일이 뛰어난 라이센스 제품으로 컬렉터들에게 있어서는 오리지날 나이프의 대체품으로 일반인들에게는 인테리어 등의 장식용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었다.

물론 오리지날 나이프와는 비교하기 어렵지만 영화속의 나이프가 상품화되기 시작한 시초로 볼 수 있는 이 제품은 무려 100만개 이상이 판매되었다고 한다.

간혹 유나이티드 커틀러리의 레플리카 제품을 실제 나이프처럼 사용할 수 있느냐고 문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용하지 못할 것은 없지만 이 제품은 어디까지나 장식적인 목적으로 제작한 레플리카 제품이므로 실제 사용을 목적으로 한다면 차라리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제품을 골라 보는 것이 좋다.

우선 나이프의 레플리카라고 하면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영화에서 등장한 제품들처럼 커스텀 메이드가 아니라는 것뿐 재질에서도 큰 차이가 없어 실제로 사용해도 무방한 제품들이 있는 반면 대개는 장식으로 목적으로 하고 가격이 저렴한 장식성 제품들이다.

하지만 장식용 레플리카라 하더라도 금속 재질의 칼날에 끝이 뾰족한 형태의 제품이라면 국내법상으로는 도검에 해당되므로 이 경우에는 진검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실제 사용하기에는 부족한 사양이므로 사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들과는 다르다.

이러한 배경이 있어 가끔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유나이티드 커틀러리에서 제작된 람보 나이프의 레플리카는 와관이 동일한 장식용 나이프로 보아야 한다.

실제로 람보 나이프와 같은 용도로 사용할 것이라면 스페인의 아이터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아이터는 국내에서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럽에서는 매우 알려진 나이프 메이커인데 아이터 제품 중에서 정글킹 시리즈는 현재 생산되는 서바이벌 나이프 중에서는 가장 쓸 만한 나이프이다.

전체적인 형태는 람보 나이프와 유사한 디자인인데 핸들의 내부와 칼집에 매우 다양한 서바이벌 아이템이 포함되어 있다.

벅마스터 편에서도 언급이 되었지만 람보 나이프는 벅마스터의 개발팀에 입수되어 후에 걸작 나이프로 인정받는 벅마스터와 그 뒤를 이은 M9 총검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이제는 람보 나이프, 벅마스터, M9 총검 등의 형태를 가진 나이프들을 대신하여 택티컬 나이프라는 새로운 경향이 유행하면서 나이프 디자인에도 변화가 있지만 아웃도어용의 대형 나이프들은 지금도 여전히 비슷한 형태의 나이프들이 생산되고 있다.

이는 아무래도 유행의 영향을 받기 쉬운 폴딩 나이프들을 비롯한 소형 나이프들과의 차이점일 것이다.

영화는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종합 매체로서 사회나 문화, 해당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나이프도 예외는 아니어서 영화 속에 자주 등장하는 나이프일수록 자주 언급되고 알려지게 마련이다.

특히 미국 영화들은 주요 산업답게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설정이나 장비 등을 문의하여 영화에 적용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심지어 TV 시리즈에서도 스태프 명단을 보면 각 분야의 자문자들이 있음을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이 정도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특히 일반인들이 자주 접하지 않는 부분일수록 더욱 세밀한 배려가 있어야먄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영화가 가지는 영향력은 매우 큰 것으로 영화 람보는 영화상의 새로운 경향과 함께 나이프 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영화 람보에서 나이프가 관객이나 매니아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심어 주었음에도 실제로 나이프가 나오는 장면은 불과 몇 차례에 지나지 않을 정도이다.

반면 3년전 영화인 The hunted 에서는 너무 나이프를 강조하여 나이프 자체는 성공했을지라도 영화로서는 큰 인상을 주지 못했음을 볼 때 람보에서의 나이프 비중은 적절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액션 영화에 있어서 주된 무기는 총기를 들 수 있지만 나이프는 그 다음으로 중요한 소품이다.

나이프의 사용 여부를 떠나 해당 인물이 가진 나이프가 그 인물의 성격을 보여 준다고 생각하면 비교적 종류가 한정된 총기류보다는 더욱 개성있는 소품이며 나이프가 가지는 소품 그 이상의 역할을 열어 준 것이 바로 람보 시리즈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람보 나이프는 나이프 매니아들에게 무한한 열정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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