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체트중에 아마 가장 널리 쓰이는 군대지급품인 온타리오 마체트입니다. 품질에 비해 가격이 싸서 인기가 좋습니다.
마체트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번에 올리지요.
온타리오 : Military and Camp/Trail Machete
History
누군가에게 좋은 마체트가 무엇인가 질문을 받았을 때, 온타리오社의 마체트는 한번쯤은 언급을 하는 물건중의 하나이다(그 싼 가격에 놀라서).
마체트는 복잡한 디자인이 아니고 온타리오社는 잘 알려진 괜찮은 1095강을 사용하기에 논평들도 긍정적이다.
주로 덤불치기 작업을 하려고 샀는데, 절단작업에서 다른 마무리가 잘된 서바이벌/전투 나이프와 비교하려고도 한다.-내가 좋아하는 일이다.
Description
모델 : ON-18 Military issue machete (군대지급용 마체트)
1095강으로 만든 18인치(45.72㎝)칼날이고, 칼등두께가 3.175㎜, 검은 산소코팅이며 손잡이는 내화염성의 열경화성 플라스틱이다. 전체길이는 59.7㎝이고 더블 그라인드이다.
첫째 그라인드는 손잡이에서 3.7㎝ 떨어져 폭 6.7㎜, 두께는 위2.4㎜, 아래에서 0.7㎜이고, 두 번째 엣지베벨은 폭1.2㎜이다.
각도는 첫째가 13도, 엣지베벨이 33도이다.
12인치짜리는 날길이만 12인치이고 다른 제원은 다 똑같다.
첫 인상은 두 개 다 날이 얇다는 점이다. 18인치 버전은 첫베벨두께가 위2.16㎜, 아래 0.5㎜이고 12인치버전은 위 2.67㎜, 아래 0.38㎜ 이다.
또다른 특징은 마무리가 좋지않다는 점인데 손잡이 두쪽이 딱 안맞는다. 그러나 그리 큰 문제는 아니다. 더 큰 문제는 그라인드에 있다. 칼끝까지도 가지 않았고, 칼날세우지 않은 초일(choil-리카소와 칼날 구분점, 보통 반원형으로 파여있어 칼날시작점을 표시함)에서 1인치나 뚝 떨어져 날이 세워져 있다.
Initial impressions
감각을 익히기 위해 절단과 저미기작업을 해보았는데 손쉽게 잘 든다. 12인치 마체트는 매드독의 투스크보다 낫고 온타리오의 '서바이벌 보위'나 '볼로'를 능가한다.
딱딱한 나무에도 잘 먹혀 들어가고 카드지, 로프, 직물등에도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가장 큰 단점은 기능적 강성의 부족이다. 18인치 마체트를 5×20㎝ 나무조각에다 내리치고 더 쪼개려고 했는데 비틀지 못했다. 마체트가 변형을 흡수해서 휘어져 버려서.
이것은 시간을 더 들여서 컷팅을 해야함을 의미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온타리오社의 "마린레이더보위-Marine Raider bowie" 나이프는 넓은 컷팅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이런 면에서는 12인치가 18인치보다 나은데, 길이가 짧아서 더 단단하게 느껴진다. 각 나이프로 딱딱한 나무에 30분정도 작업후에 12인치가 18인치보다, 보위보다 낫다는 것을 느꼈다.
연한 나무에서는 그 강도 때문에 보위 나이프로 빠르게 작업할 수 있었다. 건조지대의 나무에는 보위 나이프가 문제가 있었고, 역시 12인치 마체트가 날씬한 디자인 때문에 작업을 더 잘할 수 있었다.
Brush clearing / hard wood chopping
긴 마체트가 덤불제거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하이킹이나 야외로 나갈 때 갖고 나간다. 1시간쯤 내가 필요한 양보다 더 덤불을 제거하고 나니 점점 마체트가 맘에 들었다.
손잡이는 평범하지만 편하다. 심플한 플라스틱 그립은 '스펙플러스'의 손잡이라인보다 훨씬 낫다. 내가 오랫동안 애용한 덤불제거용 20인치 "시루파티-Sirupati"와 비교해서 18인치 마체트는 손에서 가벼워 좋고, 같은 크기의 나무가지를 쳐내도 훨씬 저항이 약하다.
12인치는 수목에 손이나 팔이 닿아서 작업이 불편해서 곧 그만두고 18인치로 교체하고 숲속으로 더 들어갈 수 있었다. 나무에 가려 빛이 통과하지 않는 숲속에 이르러 죽은 가지를 치고 있었다.
여기서 18인치 마체트에 문제가 생겼는데, 손잡이조각이 느슨해지기 시작해서 얼마있다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아직은 마찰력이 있어서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바로 큰 문제가 닥쳤다.
얇은 날이 가지치기의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날조각이 떨어져 나갔다. 길이 1.9㎝에, 깊이 0.6㎝짜리 조각이 부러졌다. 12인치 마체트로 교체해서 같은 작업을 해나갔다.
몇분후 3.8㎝에 걸쳐 길이 3㎜, 깊이 1.6㎜ 2개의 날조각이 부러졌다.
결과적으로 딱딱한 나무 자르기에는 어떤 것도 적합하지 않았다. 12인치 마체트를 간단히 검사한 후 내린 결정은, 벨트샌더로 날을 갈아버리기로 했다. 18인치 날조각은 더 커서 갈아버리면 날폭이 너무 좁아져 버린다는 것이다.
18인치 마체트를 덤불제거외에는 못쓴다는 것이 아쉽다. 18인치는 부러뜨리고 12인치 마체트를 하나 더 구입해야겠다.
처음에는 구부려서 부숴버리려고 했다. 울타리기둥에 대고 쳐서 손잡이와 칼날이 90도로 꺾고 다시 폈다. 그리고 "드레멜"로 칼날을 가로질러 선을 내고 그 자리에 큰 해머로 내리쳐 균열이 생기나 시험했다.
마체트를 바위위에 올려놓고 강하게 약 12번을 내리쳐도 진전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지하실로 내려가서 칼날을 널빤지(선반)밑에 놓고 손잡이가 부러지도록 아래위로 밀고 당겼다. 날이 부러지기 전 90도 이상으로 손잡이가 돌아갔는데 거의 180도 돌아가서 날과 평행이 되었다.
너무 휘어져서 플라스틱 손잡이가 부서졌다. 날 깨진 면은 깔끔했고 직선이었는데 내가 표시한 그 부분이 아니고 신경안쓴 부분, 선반 끝에 걸린 부분이었다.
결과적으로 날이 조금 상한 작은 마체트를 보유하게 되었다. 아래 글을 참고하시라.
Edge retention
컷팅가이드에서처럼 오래된 책을 이용해서 온타리오社의 엣지유지력을 테스트했다. 책을 베고 관통된 페이지를 기록했다. 그리고나서 가문비나무 조각을 200번 내리쳤다. 이 과정을 여러번 하고 난 결과가 아래에 있다.
종이컷팅에서의 엣지유지력(Edge retention tested by paper cutting)
Round 0 1회 2회 3회 4회
절단 페이지 84 ± 3 61 ± 5 60 ± 1 62 ± 3 51 ± 2
첫 엣지에 대한(%) 72 ± 6 71 ± 3 74 ± 4 62 ± 2
엣지(%)는 매 회 숫자를 첫 번째 숫자로 나눈 것이다. 기본적으로 200번 치면 날이 심각하게 무뎌지고, 그대로 400번까지 치면 한단계 더 떨어진다. 이 결과는 내가 전에 본 "트라몬티나" 마체트와 비교해서 강한 편이다.
비슷한 스트레스로 반복해 주고 다양한 방법으로 측정해도 컷팅능력은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 원통형 직물을 잘라보고 그 잘라진 조각을 기록하고 나서 가문비나무 조각을 300번 내리치고 다시 직물을 잘랐다.
섬유에서의 엣지유지력(Edge retention tested on fabric)
# of slices before # of slices after edge degradation
16 +/- 3 40 +/- 5 40 +/- 3
종이컷팅에서 처럼 수백번 내리치면 심각하게 날이 무뎌졌다. 결과와 같이 300번 내리치면 날이 40% 다운됐다. 이 경우는 종이보다 날저하가 더욱 심각했다. 아마섬유인 경우에는 날의 예리함에 더 의존하는 것 같다. 종이컷팅은 주로 밀도가 있는 물질을 밀어 자르는 것이고, 반면에 섬유질은 예리함을 필요로 한다.
이 가벼운 작업 한 후 날이 미세하게 상처를 입었는데 눈에 보이는 어떤 변형도 없었다. 세라믹 막대로 가볍게 날을 다시 회복시키는 것이 필요했다. 면당 10회정도가 필요하다. 가죽숫돌에 시험해 보았는데 거의 차이가 없었다.
나중에 마체트로 큰 충격을 가하는 시험을 했는데 아래사이트에서 읽을 수 있다.
Metal impacts : Ontario / Tramontina / Falkniven
날조각이 떨어져 나간 18인치 마체트를 동생에게 넘겨주었는데 그것으로 계속 야외 나이프로 몇 달간 거칠게 사용했다. 동생이 나무조각을 자르려고 내리쳤는데 손잡이가 진동으로 부서져서 마침내 끝이 났다.
12인치 마체트도 나중에 휘어져 부러졌다. 45도까지 휘어지고 되돌렸다. 45도이상 굽히니 큰소리가 딱하고 나면서 손잡이가 부러져 나가고 한조각은 사라졌다.
탱부분이 이제 휘어져서 손잡이역활을 못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날이 90도로 부러졌다.
Summary
온타리오社의 마체트는 그 얇은 단면모양 때문에 절단이나 자르기에 적합하지만, 그 모양 때문에 또한 작은 직경의 단단한 나무에도 견디지 못하고 부러져 나갔다. 손잡이도 같은 회사의 "스펙플러스 시리즈" 보다 훨씬 편안하지만 사용함에 따라 헐거워진다.
코팅도 "스펙플러스 시리즈" 는 사용함에 따라 조각으로 떨어져 나가는데 비해, 마체트는 훨씬 내구성이 있어 놀랬다.
(역자주 - 역자가 보기에 온타리오 마체트는 검은색 미세가루를 뿌려 붙인 것같은 느낌인데 그래서 새 마체트를 불빛에 비쳐 보면 반짝이는 느낌이 든다. 스펙플러스는 마치 후라이팬바닥코팅처럼 검은색으로 매끈매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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