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chmade 1150-1 Mini Tactical Pen
                
올해에는 다소 뜸한 감이 있지만 작년에는 여러 가지 택티컬 펜들이 선보였습니다.
                
택티컬 펜들에 대한 효용성은 둘째치더라도 다양한 버전의 택티컬 펜들이 출시되었고 후속작들이 나온다는 것은 나름 호응이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후속작들 중에서 먼저 선을 보인 것이 벤치메이드의 미니 택티컬 펜인데 두 종류 중 하나가 먼저 출시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기존의 벤치메이드 택티컬 펜으로써 크기 비교를 위하여 나란히 놓고 촬영해 보았습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신제품이 기존 제품보다는 훨씬 작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캡이 있다는 것은 같으나 미니펜은 캡을 돌려서 여는 스크루 방식이며 기존 펜은 안에 고무가 물리는 방식입니다.
                
각각의 방식은 역시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겠으나 스크루 방식은 주머니에 넣어 두거나 가방 등에 넣어 두면 풀리는 경우가 있어 자칫 캡을 잃어 버릴 우려가 있기는 합니다.
                

                
택티컬 펜 중에는 캡을 뒤에 씌우지 못하는 제품들도 있는데 벤치메이드의 제품들은 캡을 펜의 뒷 부분에 씌울 수 있으며 그 방식은 캡을 덮는 방식과 동일합니다.
                
즉 미니 펜의 캡은 펜의 뒤에 씌울 때에도 스크루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 펜을 분해한 사진은 리필은 같은 종류를 사용하는데 미니 펜은 리필 뒤쪽의 캡을 제거하고 사용하면 됩니다.
                

                

                
벤치메이드의 택티컬 펜은 펜으로써도 꽤 훌륭한 그립감을 제공하는데 미니 펜 역시 그립감이 우수합니다.
                

                
벤치메이드 기존 택티컬 펜은 한 눈에 보기에도 너무 노골적인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만 기능적인 면에서 보자면 매우 충실하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점에서는 미니 펜 역시 뒤지지 않습니다.
                
보통 펜이 너무 크거나 작으면 쥐기에 불편하고 특히 타격을 요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한데 미니 펜의 그립은 상당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기존 펜은 일단 크기가 있으므로 그 문제에 대한 대비를 했다고 봅니다만 미니 펜은 큼직한 널링으로 타격시의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펜 팁을 앞으로 향했을 때에도 비슷한데 어느 쪽을 잡더라도 펜 포면의 수평 널링은 힘의 작용 방향인 수직과 직각을 이루어 미끄러짐을 방지해 줍니다.
                

                
기존 제품보다는 다소 얌전해지고 크기도 작아져 이미지는 다소 부드러워 졌지만 각 부분의 디테일을 살펴 보면 그렇게 만만치 않다는 것이 느껴 집니다.
                
우선 크기가 작다는 것은 휴대성도 높다는 장점을 가져다 주며 얌전한 디자인은 타인의 경계심을 누그러뜨리는데 일조합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으로 보면 아무래도 일반적인 문구와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 느껴 집니다만 택티컬 펜 중에서는 비교적 얌전한 편입니다.
                
유사시에는 타격 병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하면 앞으로도 이보다 작은 제품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면 벤치메이드의 미니 택티컬 펜은 펜과 무기의 경계선 상에 놓여 있는 균형잡인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