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ema 
                Ratio Fulcrum 2 D Folder
                
 
                
익스트리마 
                레이쇼는 1997년에 설립된 신예 메이커로 독특한 디자인과 더불어 
                첨단을 달리는 택티컬 나이프로서 한창 주목받고 있습니다. 
                
원래 
                익스트리마 레이쇼는 픽스드 나이프로 먼저 히트를 쳤는데 그 대표적인 
                모델이 코넬 모신입니다. 
                

                
모신 
                대령(코넬 모신)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2001 ~ 2002년 사이에 미국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는데 스트라이더급의 제품 사양에 
                이탈리아 제품다운 디자인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우선 
                익스트리마 레이쇼는 직선 일변도의 스트라이더에 비하면 곡선미가 
                돋보이는 수려함에도 제품 사양은 스트라이더 못지 않은 무지막지함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익스트리마 레이쇼는 배틀필드의 페라리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스트라이더는 아마 험비나 랜드로버급에 비유할 수 있겠죠.
                
코넬 
                모신은 비교적 심플한 형이지만 하푼을 보면 택티컬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이 듭니다.
                

                
그러한 
                익스트리마 레이쇼의 제품들을 보면서 폴더를 만든다면 어떠한 제품이 
                나올런지 기대가 되더군요.
                
그리고 
                마침내 익스트리마 레이쇼의 첫 폴더인 풀크럼을 보았을 때는 그럴 
                줄 알았다는 생각과 함께 폴더를 이렇게까지 만들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풀크럼은 
                초기형인 풀크럼 1과 후기형인 풀크럼 2가 있는데 현재는 풀크럼 
                2쪽으로 무게가 기운 것 같습니다. 
                
풀크럼 
                2에는 여러 버전이 있는데 다음은 드랍포인트형 블레이드인 풀크럼 
                2 D의 제품사양입니다. 
                

                
전 
                 체  길  이 
                : 220mm

                
접 
                 은  길  이 
                : 125mm
                
블레이드 
                길이 : 95mm
                
무 
                           게 : 200g
                
두 
                           께 : 16mm
                
블레이드 
                재질 : N690 코발트 스테인레스 스틸
                
핸 
                 들  재  질 : 알루미늄
                
풀크럼 
                1도 전체사양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부분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윗 
                사진 중 상단이 풀크럼 1이고 하단이 풀크럼 2입니다. 기본적인 
                재질이나 락백 방식의 잠금장치는 같지만 빨간색 원 부분의 핑거 
                그루브와 파란색 원 부분의 고정 볼트의 유무에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풀크럼 2에는 핑커 그루브가 있어 좀 더 안정적인 그립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핑거 그루브의 
                홈이 있는 풀크럼 2가 썸 스터드를 밀기에는 더 편리한 디자인입니다. 
                
                
다음으로 
                풀크럼은 락백의 잠금장치인데 풀크럼 2에는 락상태를 고정시킬 
                수 있도록 볼트식 지렛대가 추가되어 좀 더 확실한 고정이 됩니다. 
                
                
핸들은 
                산화처리된 알루미늄이며 전체적인 크기는 벅스트라이더의 880 모델보다는 
                조금 작고 스파이더코의 엔듀라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무게는 
                200g 정도로 벅스트라이더의 235g에 비하면 가볍다고 할 수 있지만 
                상당한 중량급 폴더 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클립은 
                좌우를 바꾸어 달 수 있는데 EDC로 사용하기 위해 촬영 직후 클립을 
                제거하였습니다. 
                
풀크럼 
                2는 박스 안에 들어 있는데 분해 조립이 가능한 육각렌치도 들어 
                있습니다. 
                
마이크로텍 
                타키온은 소형의 발리송으로 컴팩트한 사이즈입니다. 무게는 
                120g 정도로 보통의 폴딩 나이프와 유사한 적당한 무게입니다.
                
블레이드의 
                재질은 N690 코발트 스테인레스 스틸입니다. 이 재질의 특성은 크롬의 
                함유량이 높다는 것이며 상당한 경도를 지니고 있어 밀링 작업등에 
                사용되는 금속재라고 합니다. 
                
N６９０ 코발트 
                스테인레스 스틸 분석표



C
Cr
Co
Mn
Mo
Si
V

1.07 

17.00 
1.50
0.40 

1.10 

0.40 

0.10
                
다른 
                나이프 강재와의 비교를 위해 A.G.러셀의 강재분석표를 아래에 올렸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A.G. Russell

Carbon

Manganese

Chromium

Nickel

Vanadium

Molybdenum

Tungsten


C

Mn

Cr

Ni

V

Mo

W

Stainless
 
 
 
 
 
 
 


420

0.15-0.35 

1.0 

12.0-14.0 

 

 

 

 


420 Modified  *

0.3-0.5 

1.0 

12.0-14.0 

0.5 

 

 

 


T425 Modified

0.65 

0.35 

13.5 

 

 

1.0 

 


AUS6A

0.65 

1.0 

14.0 

0.5 

0.1-0.2 

 

 


Sandvic 12C27

0.6-0.7 

0.37 

14.0 

 

 

 

 


440A

0.6-0.8 

1.0 

14.5 

 

 

.75 

 


AUS8A

0.85-1.0 

1.0 

14.0 

0.5 

0.1-0.2 

0.1-0.3 

0.4 

440B*
 
 
 
 
 
 
 


440C

0.95-1.2 

1.0 

14.5 

 

 

0.75 

 


154CM

1.05 

0.5 

14.0 

 

 

4.0 

 


ATS34

1.05 

0.4 

14.5 

 

 

4.0 

 

Non-Stainless
 
 
 
 
 
 
 


1095

0.95 

.25-.55 

 

 

 

 

 


O-1

0.85-1.0 

1.0-1.5 

0.4-0.6 

0.3 

0.3 

 

 


52100  *

1.10 

0.4 

1.5 

 

 

 

 


A-2

1.0 

0.6

5.25

 

0.25

1.10

 


D-2

1.55 

0.6 

12.5 

0.3 

1.10 

0.7-1.3 

0.4-0.6 

G-2
0.9
0.6
15.5
  
  
0.3
  

M-2
0.85
0.25
4.2
0.3
1.9
5
6.35

Combination 
Steel
 
 
 
 
 
 
 

CPM 1V  
*
0.55
 
4.5
 
1.0
2.75
2.15

CPM 3V  
*
0.8
 
7.5
 
2.75
1.3
 

CPM 9V  
*
1.8
0.5
5.25
 
9.0
1.3
 

CPM 10V  
*
2.45
0.5
5.25
 
9.75
1.3
 

CPM 15V  
*
3.4
0.5
5.25
 
14.5
1.3
 


CPM 
440V

2.15 

0.4 

17.0 

 

5.5 

0.4 

 

CPM 
S60V  *
2.15
 
17.0
 
5.5
0.4
 

CPM 
S90V  *
2.35
 
14.0
 
9.0
1.0
 


 

C

Mn

Cr

Ni

V

Mo

W


Carbon

Manganese

Chromium

Nickel

Vanadium

Molybdenum

Tungsten
                
                

                
블레이드의 
                재질도 재질이지만 블레이드 중심에서 엣지로 이어지는 베벨각이 
                완만한 각도로 쭉 연장되어 있어 높은 절삭력을 가집니다. 블레이드 
                두께 6mm가 넘는 육중한 덩치에도 불구하고 솜털이 베어져 나갈 
                정도입니다. 
                
블레이드 
                형태는 드랍포인트라기 보다는 쉽풋에 가까운데 형태로 베기 작업에 
                유리한 형태이므로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처럼 
                무겁고 둔한 나이프가 다목적을 사용된다는 것은 어폐가 있지만 
                아웃도어용의 폴더치고는 일상생활에서도 쓰임새가 꽤 많을 것입니다. 
                
                
평소에 
                선호하는 블레이드 형태는 풀 플랫의 쉽풋 형태인데 그간 여러 나이프를 
                사용해 본 결과 스파이더코의 엔듀라나 델리카의 블레이드 형태가 
                가장 쓰임새가 많은 데서 얻는 결론입니다. 
                
물론 
                풀크럼 2처럼 6mm넘는 거의 대형 픽스드급의 블레이드에서는 풀 
                플랫은 어렵더라도 쉽풋형태의 블레이드는 꽤 유용할 것 같습니다. 
                
                

                
블레이드를 
                접은 상태에서는 그렇게 블레이드가 불거지지 않은 컴팩트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가드가 불거져 있어 칼등을 바깥쪽으로 하고 나이프를 잡으면 그립감이 
                좋습니다. 핸들의 끝에는 윈도우 브레이커 역할을 하는 스페이서가 
                들어 가 있습니다. 
                
무지막지함으로 
                유명한 벅스트라이더들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윗 
                사진의 상단으로부터 벅스트라이더 880, 풀크럼 2, 스트라이더 SnG입니다. 
                
                
벅스트라이더의 
                880의 블레이드 두께가 약 4.5mm이고 스트라이더의 SnG의 블레이드 
                두께가 약 4.2mm입니다. 보통 폴더의 두께가 약 3mm 전후인 것을 
                생각하면 벅스트라이더의 880과 스트라이더의 SnG는 매우 헤바한 
                블레이드를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그러나 
                세 개를 나란히 놓고 보면 한동한 헤비듀티 폴더의 제왕이었던 벅스트라더도 
                그렇게 크게 보이지 않고 스트라이더의 SnG는 오히려 귀엽게 보입니다. 
                
                
풀크럼의 
                블레이드는 약 6mm로 칼등에 FULCRUM이라는 글씨의 폭이 약 4.2mm입니다. 
                (스트라이더 SnG의 블레이드 두께입니다.)
                
벅스트라이더는 
                라아너락을 채용한 제품으로 프레임이 두껍고 거기에 G 10 스케일이 
                있으므로 나이프의 전체 두께는 풀크럼을 능가합니다. 사실 벅스트라이더의 
                라이너 정도면 웬만한 포켓 나이프의 블레이드 두께 정도됩니다. 
                
                



                
블레이드와 
                핸들이 만나는 피봇부근을 찍은 사진입니다. 역시 맨 위로부터 벅스트라이더의 
                880, 익스트리마 레이쇼의 풀크럼 2, 스트라이더의 SnG입니다.
                
일단 
                벅스트라이더의 880은 라이너락을 사용해서 내부 공간이 넓습니다. 
                그러므로 위에서 보면 훤히 내려다 보이는데 라이너락 방식이므로 
                관리나 소제에는 편리합니다.
                
스트라이더의 
                SnG는 내부공간이 필요없는 프레임락인데 앞면과 뒷면이 완전히 
                다른 디자인이고 기본적으로 헤비 듀티 폴더임에도 프레임락으로 
                인해 상당히 컴팩한 이미지를 줍니다. 
                
익스트리마 
                레이쇼의 풀크럼 2는 잠금방식이 락백이고 스페이서를 추가하여 
                별도의 빈틈이 없이 딱 들어 맞는 것이 특징입니다. 
                

                
익스트리마 
                레이쇼이 또다른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볼트 락킹 시스템인데 이는 
                백락에 볼트형 지렛대가 있어 이를 LOCK 이라고 써 있는 쪽으로 
                볼트를 밀면 한번 더 락이 걸리게 되어 접거나 펴거나 할 수 없습니다. 
                이를 해제하려면 볼트를 다시 반대쪽인 UNLOCK쪽으로 밀어 주시면 
                됩니다. 
                
세부적인 
                부분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블레이드를 
                접은 상태에서는 컴팩트한 모습으로 큼직하면서도 잘 빠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핸들의 
                끝부분은 윈도우 브레이커용이 스페이서가 삽입되어 강견한 인상을 
                주며 래냐드 홀이 길쭉한 타원이라 굵은 파라코드등을 끼우기도 
                수월합니다. 
                
 
                

                
백락에는 
                홈이 파여져 있어 미끄럼을 방지하고 볼트식 지렛대가 있어 확실한 
                고정이 가능합니다. 
                
 
                

                
핑거 
                그루브는 단단히 잡기 위한 그립용이라기 보다는 썸스터드를 쉽게 
                밀어 내기 위한 용도로 더 유용한 것 같습니다. 물론 위낙 블레이드가 
                헤비급이므로 백락형 락킹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손목의 스냅으로로 
                가볍게 열립니다. 
                

                
볼트를 
                UNLOCK 쪽으로 밀면 락이 다시 한번 걸리게 되어 블레이드를 접거나 
                펼 수 없습니다.
                
 
                

                
블레이드는 
                전체 디테일상으로는 그렇게 크다는 느낌을 주지 않지만 95mm에 
                달하는 육중함을 자랑합니다. 
                
 
                

                
블레이드의 
                중반서부터 날렵하게 내려오는 라인 끝에 약간 상향하는 팁이 있는데 
                폴스 엣지는 없지만 삼각형 포인트는 높은 관통력이 있습니다. 
                
익스트리마 
                레이쇼의 풀크럼 2 D 폴더는 분명히 잘 만든 나이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6mm의 두께에 95mm에 달하는 육중한 블레이드, 이를 지탱하는 
                같은 두께의 스페이서, 신뢰성이 높은 락백 방식,거기에 볼트형 
                이중 잠금 장치, 큼직한 윈도우 브레이커용의 폼멜은 정말 폴더의 
                익스트리마를 보는 것 같습니다. 
                
다만 
                잘 만든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택티컬 나이프들이 그러하듯 
                가격대 성능비로 보자면 높은 점수를 받지는 못합니다. 이렇게까지 
                어마어마한 사양을 발휘하려면 극한의 오지에서나 가능할 정도로 
                웬만한 특수부대들도 이 나이프의 모든 사양을 극한으로 발휘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실용성으로 
                따지자면 아직도 온타리오의 마체트나 스파이더코의 델리카를 능가하는 
                제품을 아직 접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택티컬 나이프가 주는 매력은 무한합니다. 우선 정말 필요할 
                때 '한방' 할 것같은 든든한 존재감이고 둘째로는 폼나는 멋진 외관일 
                것입니다. 
                
엑스트리마 
                레이쇼의 매력은 둔중함과 정교함에서 오는 멋신 외관과 유사시 
                한방을 날릴 수 있는 든든함일 것입니다.